2025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영하 9도의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등촌역 '최고갈비' 내부의 온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활기찼습니다. 자영업자로 살아가며 수많은 날을 보내지만, 이날은 유독 긴 여운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매출이라는 결과물보다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제 마음 깊숙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1. 매출보다 '사람'을 선택했던 과감한 결정
연말 대목은 모든 외식업 종사자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날 저녁 7시를 기점으로 조금 특별한 선택을 내렸습니다.
- 배달 앱 서비스 전면 중단
- 외부 웨이팅 및 포장 주문 중지
- 홀 식사 고객을 위한 밀착 케어 집중
수익을 생각하면 무리해서라도 모든 주문을 받아야 했으나, 한 테이블마다 눈을 맞추고 정성껏 음식을 내어드리고 싶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서두르기보다, '최고갈비'를 직접 찾아주신 분들께 최고의 맛과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 돼지갈비 101대, 숫자가 아닌 '기억'의 기록
그러한 진심이 통한 것일까요? 이날 저희는 '돼지갈비 101대 판매'라는 의미 있는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저에게 이 수치는 단순한 고기의 양이 아닙니다.
"101번의 소중한 방문, 101번의 설레는 주문, 그리고 101번의 맛있는 선택"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주신 모든 분의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팀은 소주 없이 맥주와 매화수, 청하를 곁들이며 담소하던 여성 여덟 분의 테이블이었습니다. 과음하지 않고도 충분히 따뜻하고 즐거울 수 있는 연말 풍경을 몸소 보여주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3. 변화하는 연말 문화와 동네 맛집의 역할
요즘 연말은 과거의 시끌벅적한 유흥 문화와는 사뭇 다릅니다. 화려한 명소를 찾기보다 집 근처 '믿고 먹는 동네 맛집'에서 내실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 강추위 속 로컬 맛집 선호: 영하 9도의 날씨에 멀리 이동하기보다 가까운 곳에서의 확실한 행복을 추구함.
- 관계 중심의 식사: 해돋이 명소보다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오붓한 한 끼 식사를 선호함.
- 등촌역 돼지갈비 맛집의 사명: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들러 따뜻한 고기 한 점에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4. 최고갈비가 끝까지 지켜낼 세 가지 약속
처음 방문하시는 손님들은 우리 가게에 왜 재방문객이 많은지 궁금해하시곤 합니다. 저희는 특별한 비결 대신 기본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 초벌의 미학: 가장 맛있는 육즙을 가두기 위해 정성껏 초벌 과정을 거친 후 테이블에 올림.
- 넉넉한 정: 중량을 속이지 않고 넉넉하게 담아내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음.
- 정직한 응대: 맛, 양, 서비스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진심 어린 정성임.
5. 2025년을 보내며, 2026년을 맞이하는 자세
12월 31일의 101대 판매 기록은 2025년을 마무리하는 저에게 가장 따뜻한 인사였습니다. 이 소중한 기록 덕분에 2026년을 힘차게 시작할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새해에도 '최고갈비'는 변하지 않겠습니다. 등촌역에서 언제든 편하게 떠올릴 수 있는 동네 맛집으로 남기 위해 더 성실하게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2026년에도 더 맛있게 준비하고, 더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저희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록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 접시, 한 테이블에 진심을 담아 대접하겠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2025년 감사합니다.
2026년 잘 부탁합니다.
2026년 1월 1일 정상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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